비소식에도 불구하고 에라모르겠다식으로 출발한 강원도 여행~다행히 간간히 빗방울이 내리긴 했지만, 막 쏟아지진 않았다. 정말이지 다행이였다.
다만 하늘이 꾸물꾸물 흐릴뿐...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에 기분이 좋다.
우선은 송어낚시할겸 물에 발이나 담궈볼까해서 간 기화리....하지만 역시 비로 인해 물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낚시는 포기...잠깐 내려가 발만 살짝 담궈보았다.
엄청 찬물 발이 얼얼할 정도로 차다!!!! 그리곤 다시 태백 오일장 구경하러 고고싱!!!!
태백 도착 후 조금 늦은 점심으로 초막고갈두~ 고등어 조림과 두부조림~~~ 로움이는 김가루밥~!!!!! 뭐랄까 예전같지 않은 맛...우리 입맛이 변해버린걸까.... 그래도
엄청나게 먹었다ㅋ 밥세공기는 먹은듯하다 ㅎㅎㅎ;;; 내 배가 언제 이렇게 커졌나....ㅠㅠ
배를 채우고 오일장이 선다는 통리로 가서 오일장 구경~~~~
그리고 속소인 메이힐리조트에 입성 씻고나니 나른한것이 잠이 솔솔 올것 같다.
그러나 잠깐 밤마실겸 강원랜드 호수공원을 볼 생각으로 갔는데 워터파크공사한다고 호수는 온대간대 없다는... 그냥 정말 강원랜드 건물만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첫번째 스팟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날씨도 너무너무 좋다. 주차장 옆 개울에서 물놀이도 잠깐하고 검룡소로 올라갔다가 로움이가 가기 싫다고 해서
중간지점쯤에서 다시 돌아왔다. ㅎ 좀 더 크면 가보기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선시장에 들러 삼시세끼 옥택연이 먹었다던 콧등치기를 먹으러...ㅎㅎ
우현찮게 차타고 지나가다 발견한 동네 분수~ 여기도서 물놀이 해주고 로움인 신났네~~
그리고 정말 송어낚시가 아쉬워 다시 찾은 기화리 근데 물이 다시 엄청 빠졌네 ㅎㅎ 여기서도 낚시는 하는중마는둥 하고 로움이랑 물놀이~~~ ㅎㅎ
집으로 돌아갈 길이 멀기에 조금 서둘러 물놀이를 마치고 차에 몸을 싣고 집을 향해 달려본다.....정말 급하게 숙소예약하고 일정도 없이 막연히 가보자는 식으로 떠난 여행이였지만, 정말 날씨도 도와줬고 즐겁고 알차게 재미지게 놀다왔다. 로움이와 우리 가족의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기며... 다음을 또 기약해 본다.
